인사말

베체트병을 극복하기 위해 기초와 임상 연구,

진료에서 다학제간 협력을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베체트병학회는 1999년 창립하여 올해로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베체트병이 비록 희귀 질환이기는 하나 다학제간 협력을 바탕으로 소수의 관심 있는 의사, 기초 의학자들이 지난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구, 진료와 더불어 학술 교류를 매년 해 오고 있습니다.

2000년 제9차 국제베체트병학술대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매 학술대회 마다 수준 높은 연구 결과를 발표해 왔습니다. 또 2007년부터는 일본과 공동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이에 베체트병 연구 분야에서 한국의 위치를 인정받아 초대 회장이었던 이성낙 회장님이 2004년 국제베체트병학회 부회장, 2008년-2012년에는 국제베체트병학회 회장, 2014년에는 평생 명예회장으로 피선되었고, 3대 회장이었던 방동식 회장님은 2008년-2012년 국제베체트병학회 총무이사, 2014년-2018년 국제베체트병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학회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연구비를 받아 2008년-2012년 희귀질환진단치료기술연구사업단 과제로 “한국인 베체트병의 임상적 의사결정 알고리즘 및 질병등록 시스템 개발” 연구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1999년 학회 설립과 같은 해에 창설된 한국베체트환우협회와도 긴밀하게 협조하여 희귀질환이 베체트병 극복을 위해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4대 회장이었던 송영욱 회장 재임 시기인 2014년 학술대회에서 국내 베체트병 환자의 생물학적 제제 급여에 대한 Panel Discussion, 2015년 베체트병에서 종양괴사인자 차단제 이용에 관한 정책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한국베체트환우협회와 공동으로 노력하여 생물학적 제제인 휴미라가 2015년 10월 베체트병 장염에 2017년 11월 베체트병 포도막염 치료에 보험 급여가 인정되었습니다.

1983년 세브란스병원에 최초로 베체트병 특수 클리닉이 생긴 이후 국내에 베체트병에 대해 널리 알려졌고 대한베체트병학회의 꾸준한 학술 활동으로, 진단을 조기에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과거에 비해 질병의 예후가 좋아지고 있음은 베체트병을 연구하는 의학자로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정확한 국내 유병률, 병인 규명, 국내 환자에 적합한 진단기준, 진료 방침 및 한국인 베체트병에 적합한 치료법 개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으나 희귀질환이라는 이유로 국가 연구비 배정이나 기업체의 개발 대상에서 소외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회를 중심으로 학술 활동을 꾸준하게 하여 베체트병 극복을 위한 기초, 임상 연구 및 진료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대한베체트병학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신 전임 이성낙 회장님, 김용일 회장님, 방동식 회장님, 송영욱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학회 활동에 회원 여러분의 큰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 드립니다.



2018년 6월 1일

대한베체트병학회 회장 이은소